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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량 절도 후 도주한 10대들… 무인점포까지 털어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5. 07.07. 15:31:49

지난 2일 새벽 서귀포시에서 10대 2명이 차량을 훔쳐 달아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차량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 2명이 무인점포에서 현금 수십만원을 절도한 행각이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10대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새벽 0시 2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절도해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일 절도 차량을 추격하는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순찰차와 일반 차량 1대를 수차례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일반차량 운전자 등이 다쳤다.

경찰의 추적이 계속되자 이들은 제주시 애월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차를 버리고, 또 다른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3일 새벽 0시 10분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A군을, 같은날 새벽 0시 50분쯤 서귀포시 서호동 아파트 계단에서 B군을 검거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전에도 이번 사건을 포함해 총 4대를 절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은 지난달 30일 새벽 0시 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지난달 28일 오전 5시 30분쯤 제주시 외도동에서 각각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8일 오전 5시 40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무인점포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친 사실도 파악됐다.

한편 A군과 B군은 보호관찰법 위반 등으로 구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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