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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동복리·북촌리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 감시요원들이 3일 오전 7시쯤부터 소각로 입구에서 가연성 쓰레기 수거차량 2대에 대한 반입검사를 2시간 넘게 벌이면서 수거차량 30대가 소각장 입구에서 길게 늘어서 대기하고 있다. 문미숙기자 [한라일보] 제주시 지역 가연성쓰레기 수거차량의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 진입이 이틀째 막히면서 3일 수거차량들이 클린하우스에 배출된 가연성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 클린하우스에 배출되는 가연성쓰레기는 하루 220t 정도로, 이틀동안 400t이 소각되지 못하는 상태다. 2일에 이어 3일에도 구좌읍 동복리·북촌리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 주민감시요원들은 오전 7시쯤부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장으로 반입되는 제주시 소속 가연성쓰레기 수거차량에 대한 반입검사를 벌였다. 센터 소각로 입구에서 수거차량 2대에서 종량제봉투를 내려 일일이 개봉해 가연성 외에 불연성이나 재활용품 등이 섞였는지를 확인하면서 나머지 차량 30대는 소각장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 2시간 넘게 대기 중이다. 대기 중인 차량에 실린 쓰레기는 모두 2일 클린하우스에서 수거한 것들이다. 감시요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반입차량에 대한 표본검사를 벌였는데, 2일과 3일에는 제주시 소속 차량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동부지역의 가연성폐기기물 수거차량 9대와 민간수거업체의 차량은 정상적으로 반입되고 있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감시요원들이 쓰레기 반입검사는 하지만 수거차량의 진입을 막을 권한은 없고, 문제가 되는 쓰레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정상 반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틀째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제주시 소속 환경미회원은 "센터 운영 지침에 소각시설 내 반입 금지 폐기물은 불연성 및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이 5% 이상 혼합된 폐기물로 돼 있어, 불연성과 재활용이 5% 미만이라면 소각장에 반입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주민지원협의체는 오는 6일부터는 서귀포시 남원·표선·성산 지역에서 반입되는 가연성쓰레기 수거 차량 9대에 대한 검사도 예고했다. ![]() 동복리·북촌리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 감시요원들이 3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 입구에서 제주시 지역 가연성쓰레기 수거차량 2대에서 종량제봉투를 모두 내려 재활용품 등이 섞였는지 검사하고 있다. 문미숙기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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