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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문 서귀포시장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만들기 집중"
취임 1주년 기자회견…8월부터 크루즈 페스타도 선봬
새섬~새연교, 명동로~이중섭거리 문화관광 콘텐츠 확충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5. 07.01. 13:53:40
[한라일보]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의 특별한 매력을 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고 머물 수 있는 '문화관광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 시장은 "10개 부서가 역량을 모아 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새섬에서 새연교, 천지연폭포에 이르는 구간과 명동로에서 이중섭거리까지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서귀포만의 장점과 매력을 높여가고 있어 문화·관광 인프라가 추진되고 콘텐츠도 풍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서귀포시가 20억원이 투입되는 2025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확정되고, 2026년부터 5년간 100억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도 선정돼 문화관광도시 사업이 더욱 탄력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월부터 강정항으로 서귀포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서귀포 크루즈 페스타와 안내사가 동행하는 원도심 워킹투어를 운영해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희망의 교육도시'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제주의 특성을 고려해 주말과 공휴일 돌봄시범사업을 5월부터 3개소에서 시작했고, 올해 안으로 5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들의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과 주거가 연계된 스타트업타운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며 "청년할당제를 시행해 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에서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활기차게 사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 기금을 작년 1898농가에 436억원 지원에서 올해는 3390농가, 703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낮은 등급의 지역안전지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경찰·자치경찰·방범단체 합동으로 구성된 서귀포시방범순찰대가 올해 3월 출범했다"며 "그 결과 2개월 동안 순찰구역 내 5대 범죄 발생률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스마트 파킹시스템이 탑재된 통합콜센터가 올해 9월 준공되면 시민들은 공영주차장 위치 확인, 잔여 면수 조회, 주차권 선결제 등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오 시장은 기초자치단체 도입,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 제2공항 등 중요한 과제들의 추진과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현재 예산 비중이 6대 4에서 행정체제가 개편될 경우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최대한 서귀포시민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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