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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노쇼, 자영업자의 생존 위협하는 그림자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입력 : 2025. 07.01. 02:00:00
[한라일보] 최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노쇼'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변심이 아닌 고의적으로 계획된 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에서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다음은 노쇼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이다.

첫째, 대량 주문이나 단체 예약의 경우, 반드시 일정 금액 이상의 선입금을 요구해야 한다. 이는 신뢰를 확인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둘째, 전화번호 및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공무원이라고 속이며 가짜 명함 등을 함께 전송하는 경우도 있다. 의심스러운 번호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공신력 있는 번호로 다시 연락을 요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결제를 미루거나 지나치게 급박한 요청을 하는 경우 등 의심스러운 요청은 과감히 거절할 필요가 있다. 비정상적으로 큰 주문이나 상세한 설명 없이 진행되는 거래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피해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CCTV 및 통화기록 등 관련 자료를 보관해둬야 한다. 이는 유력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비슷한 수법이 지역 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 사례를 지역 커뮤니티 등에 적극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 수칙은 손님을 의심하기 위한 것이 아닌, 업소와 생계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노호진 제주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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