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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로 흐린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산업화에 따른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제주시 한경면 고산을 비롯한 안면도와 울릉도 등 한반도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최근 '2024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발간,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배경농도는 관측지점 주변의 인위적·자연적 배출과 소멸의 국지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균질하게 혼합된 대기 상태에서의 측정된 농도를 말한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안면도 430.7ppm, 고산과 울릉도에서 각각 429.0ppm, 428.0ppm을 기록하며 3개 지점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안면도는 2023년보다 3.1ppm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2015~24년) 기간 중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보였다. 고산과 울릉도는 각각 전년 대비 2.9ppm, 2.4ppm 증가했다. 앞서 안면도에서는 2016년(410.6ppm) 3.7ppm 증가한 기록을 보인 바 있다. ![]() 최근 10년간 대표적 지구대기감시 관측자료 연평균.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제공 메탄은 안면도 2030ppb(5ppb, 전년 대비 증가 이하 생략), 고산 2010ppb(7ppb) ▷울릉도 2022ppb(12ppb) 등이다. 아산화질소는 안면도 339.6ppb(0.9ppb), 고산 339.8ppb(1.6ppb), 울릉도 339.0ppb(1.2ppb) 등으로 고산에서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육불화황은 안면도 12.1ppt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최고치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고산 12.2ppt(0.5ppt), 울릉도 12.3ppt(0.5ppt) 증가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관측한 다른 지구대기감시 요소들인 에어로졸, 대기 중 반응가스(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이산화황 등)와 강수 산성도(pH)는 대부분 줄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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