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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상공회의소 제공 [한라일보] 도내 80개 제조업체의 절반 정도가 올해 초 설정한 매출액 목표치 수준을 달성하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주된 애로 요인은 '내수경기 부진'과 '원자재가 상승'이란 인식이 강했다. 이에 따른 정부·지자체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이같은 내용은 제주상공회의소가 29일 발표한 '202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담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도내 8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올해 초 설정한 매출액 목표 대비 상반기 매출실적을 물은 질문에 '목표치 수준'이라는 응답률이 37.5%로 가장 많았다. 10%는 '소폭 상향', 2.5%는 '크게 상향'이라고 답했다. 반면 '소폭 하향'은 32.5%, '크게 하향'은 17.5%로 집계됐다. 이어 올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친 대내 리스크 및 애로 요인을 물은 질문에 전체 응답기업의 61.7%가 '내수 경기 부진'을, 대외 리스크 및 애로 요인으로는 '원자재가 상승'(48.6%)을 가장 큰 요인으로 예상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러한 인식은 기업 경영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내수 경제 활성화와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 제주상공회의소 제공 한편 도내 제조업체들의 올 3분기 체감경기가 직전 분기 대비 큰 폭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하며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가 발표한 '202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94p로 전분기 대비 23p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완화 추세, 내수경기 활성화 노력,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등 그동안 불안정했던 경제요인들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호전과 악화를 가르는 기준선인 100를 밑돌고 있어 제주상의는 올 3분기 제조업 경기가 2분기와 비슷하거나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 실적 조사 결과 체감경기는 65p, 매출액은 84p, 영업이익은 65p, 설비투자는 75p, 자금사정은 65p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올 3분기 전망치 조사 결과 체감경기(94)와 매출액(99), 영업이익(88)이 직전 분기 대비 각각 23p, 14p, 13p 오르며 큰 폭 상승했다. 하지만 모두 100에 미치지 못했다. 설비투자(78)와 자금사정(70) 전망치는 직전 분기 대비 각각 7p, 2p 하락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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