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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제주국제대 동원교육학원 정상화를 위한 정이사 선임안이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231차 회의에서 제주자치도가 제출한 동원교육학원 정상화를 위한 정이사 후보 선임안을 심의하고 동원교육학원 전·현직이사협의체에 대해 차기 회의 10일 전까지 정이사 후보자를 추천하라고 요구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기한내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현직이사협의체의 후보자 추천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내용도 통지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3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의결한 동원교육학원 정상화 추진계획안에 대해 지난 12일 정이사 후보 11명을 제출했다. 하지만 사실상 설립자측 몫인 전·현직이사협의회의 후보자는 협의회측에서 대부분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후보 추천을 하지 못했다. 이번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전·현직 이사협의회의 재추천 통보는 향후 정이사체제 전환이후 예상되는 제주국제대 구조조정에 대한 설립자측의 법적 분쟁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도 "사학분쟁조정위가 향후 분쟁 가능성을 대비, 후보자 재추천을 권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다음달 회의에서 정상화계획에 따른 정이사체제를 승인하면 이사회는 본격적으로 학교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자산 등의 매각을 통한 체불임금 지급 후 회생방안을 마련하거나 자진폐쇄 등 통·폐합에 대해 내부 논의가 이루어지게 된다. 동원교육학원은 지난 2000년 학교법인 설립자인 김동권 전 이사장의 185억원대 교비 횡령 사태를 겪으면서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고 이후 임시이사 체제와 정이사 체제를 반복하다 다시 2021년 임시이사체제로 전환됐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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