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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1차 산업에 50년 이상 종사하며 쌓은 현장 경험과 숙련 기술을 학위로 인정하는 ‘명예직능학위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제도는 제주형 평생학습 정책 중 하나로 도민의 현장 경험을 학위로 인정하는 것이다. ‘명예직능학위제’는 농업, 수산업, 축산업 등 1차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종사하며 숙련된 기술과 지식을 쌓아온 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실제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이뤄진 경험을 학문적 성과로 인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학위제도와 다르다. 명예직능학위 수여 대상은 해당 분야에서 50년 이상 종사한 도민 중 유관기관이나 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숙련도와 전문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명예직능학위 수여 대상에 대한 추천서를 오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추천서는 이메일(domin@jiles.or.kr)로 보내거나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제주시 서사로 43)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추천서를 토대로 오는 6월 대상자를 상대로 서류와 면접을 거쳐 명예직능 학위 수여자를 선정한다. 학위 수여는 10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명예직능학사에게는 학위증과 함께 ‘명예의 전당’ 등재와 함께 생애사 아카이빙 등의 예우가 제공된다. 제주도는 이번 제도를 통해 지역사회와 후속 세대의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농·수·축산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명예직능학위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삶과 노동의 현장에서 쌓아온 배움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도민이 학습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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