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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매일올레시장 상습 윷놀이 도박 무더기 검거
서귀포경찰 9명 입건·2명 구속… 도박자금 358만원 압수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5. 06.26. 09:59:27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벌어진 윷놀이 도박판. 서귀포경찰서 제공 동영상 캡쳐.

[한라일보] 서귀포시 소재 재래시장 인근 공원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을 벌이던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7일 기획 단속 등을 통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내 공원에서 상습적으로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피의자 9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검거했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검거된 피의자 A(70)씨 등 7명은 2인 윷놀이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돈을 거는 방법으로 도박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검거 과정에서 도박 자금 358만원 상당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이후 지난 24일에는 윷놀이 도박 도중 훈수를 두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둔기로 폭행한 피의자 B(60)씨 등 2명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추가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1년 동안 올레시장 공원에서 도박을 한다는 112 신고가 100여건 접수됨에 따라 기획 단속을 벌였다"며 "단속 일주일 전부터 현장에 잠복해 도박 참가자들의 인상착의와 도박 진행 방식을 영상으로 찍어 확보하고 단속 당일 형사 25명을 현장에 투입해 도박에 가담한 관련자 전원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일제 단속을 통해 공공장소에 만연했던 무질서와 범죄 분위기가 제압된 것으로 보이나,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경 개선과 예방 활동도 중요하다고 판단, 서귀포시, 도자치경찰단 등과 협업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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