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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 '문화가 있는 날'… 실버예술가들부터 재즈 공연까지
28~29일 '재즈도' 공연
제주서 첫 '실버마이크'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5. 06.25. 17:19:09

문화가 있는 날 행사 포스터. 사진 왼쪽부터 '재즈도(Jazz-Do)'- '실버마이크'-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한라일보] 6월의 끝자락,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맞춰 제주 곳곳에서 문화 공연들이 펼쳐진다. 박물관·미술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재즈 공연을 비롯해 실버 예술가들의 거리공연, 가족의 사랑을 담긴 뮤지컬까지 다양하다.

ㅣ박물관·미술관에 흐르는 재즈

제주에 재즈 음악이 흐른다. 초여름 한낮 박물관과 미술관 야외무대에서 그 무대가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6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마련한 재즈 공연 프로그램 '재즈도(Jazz-Do)'이다.

제주도와 국립제주박물관, 한국공항공사, 도립미술관이 협업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공간과 일상을 잇는 이색적인 재즈 무대로, 이달 28일 오후 3시 국립제주박물관 야외무대, 29일 오후 3시 제주도립미술관 야외무대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공연은 7~10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제주에 나빌레라-석주명 특별전'과 지난 24일 개막한 도립미술관의 '마르크 샤갈전'과 연계돼 진행된다. 공연에는 색소폰 브랜든 최, 하모니카 박종성, 바이올린 차오윈 뤄, 기타 고구레 히로시 등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l 실버예술가들의 거리공연

"은퇴 이후의 삶은 끝이 아닌 다른 시작." 60세 이상 예술가들의 거리공연인 '실버마이크' 무대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실버마이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하나다. 이번 무대는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실버마이크'의 전라·제주권 공연이다.

'무대 위에 핀,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주 공연은 이달 27~28일 제주시 탑동광장과 탐라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제주 해녀의 삶을 소리와 춤으로 풀어내는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를 비롯해 포크 가수 김영헌, 제주 시니어밴드 '고래와 나비', 진도북춤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무가향', 포크록 가수 김종민이 무대에 오른다. 제주 실버예술가들도 함께한다.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25 문화가 있는 날-구석구석 문화배달'의 6월 프로그램으로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를 준비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고춘자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담아낸 작품이다. 공연은 이달 27일 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서귀포e티켓' 또는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관람가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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