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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불이 나면?” 해경 대형해양재난 대비 훈련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5. 06.24. 18:04:53
[한라일보] 바다 위 선박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해양재난에 대비한 범정부 합동 훈련이 실시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 서귀포시 성산항 인근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제주특별자치도, 소방, 서귀포시, 한라병원, 해양재난구조대 등 10개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함정 6척, 항공기 1대, 민간선박 3척 등도 동원됐다.

훈련은 해상에서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을 가정해 이뤄졌다. 구조요원들은 함정과 항공기가 추락자를 구조하는 등 실제 재난 현장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또 육상으로 긴급 입항한 상황을 설정해 전기차에 불을 붙인 상황을 연출한 후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과 연계했다.

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내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을 실증하고 현장 대응 가능성과 소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대형 해양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대응체계의 중요성을 살폈다고 평가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선박을 통한 전기차 운송과 리튬배터리 물동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해양에서 긴급 구조 대응 능력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실전형 훈련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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