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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찾은 제주도 방문단, 예술한림원·IEA 협력 논의
오영훈 지사 등 방문단 실무협의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5. 06.24. 17:59:33

오영훈 제주지사와 로랑 프티지라르 프랑스 한림원 사무총장.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프랑스를 찾은 제주도 방문단이 파리에서 프랑스 예술기관과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잇따라 방문해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를 단장으로 한 제주도 방문단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예술한림원(아카데미 데 보자르)와 문화협력 방안을 나눴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제주·프랑스 간 예술 교류 프로그램 추진, 프랑스 한림원의 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제주 유치, 아시아 예술인 참여를 통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 등을 다뤘다.

1803년 나폴레옹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예술한림원은 회화, 조각, 건축, 음악, 영화 등 5대 예술 분야를 총괄하는 프랑스 최고의 예술기관으로, 이들이 주관하는 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로랑 쁘띠지라르 프랑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제주는 풍부한 자연과 문화 자산을 지닌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예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프랑스 한림원의 국제 예술 역량과 제주도의 자연·문화 인프라가 결합된다면, 제주가 아시아 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지베르니 모네 정원 관장이자 예술 아카데미 위원이면서 프랑스 건축계의 거장인 알랭 샤를 빼로도 함께 자리했다.

제주도 방문단은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방문해 메리 브루스 워릭 부사무총장과 만나 제주의 에너지 산업과 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2025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에 IEA의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워릭 부사무총장은 "제주의 재생에너지 통합을 통한 에너지 전환과 분산에너지 추진 등 에너지 관련 목표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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