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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이용자 확 늘었네
올해 2532명이 3324건 이용…작년보다 각 52%, 70% ↑
서비스 확대·지원 기준 완화에 경로당 찾아가는 홍보 한몫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5. 06.23. 16:27:22
[한라일보]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이나 긴급상황에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이용자가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서비스 유형 확대와 무상서비스 지원 기준이 완화된데다 서비스에 대한 도민 인지도가 높아진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2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제주가치 돌봄서비스 이용자는 253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시 1509명, 서귀포시 1023명이다. 이들이 이용한 서비스 건수는 3324건(제주시 1816건, 서귀포시 1508건)이다. 지난해 6월 말까지 1665명이 1956건의 서비스를 이용한 것에 견주면 이용자는 52.1%, 건수는 69.9% 늘었다.

올해 서비스 이용 현황을 보면 제주시 지역에서는 ▷식사지원 1081건 ▷일시재가 342건 ▷방문목욕 169건 ▷방역소독 69건 ▷간편집수리 63건 ▷대청소 37건 ▷안전편의시설 설치 28건 ▷동행지원 21건 ▷운동지도 6건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식사지원 641건 ▷일시재가 300건 ▷방문목욕 193건 ▷방역소독 97건 ▷간편집수리 95건 ▷안전편의시설 설치 78건 ▷운동지도 53건 ▷대청소 37건 ▷동행지원 14건으로 도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이용자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일상생활지원(일시재가, 방문목욕), 식사지원, 긴급돌봄 등 3개 분야에서 올해부터는 동행지원, 운동지도, 주거편의 서비스로 확대된 것이 한몫 했다. 또 무상 서비스 지원 기준도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올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로 완화되며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양 행정시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잘 몰라 복지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찾아가는 홍보를 펼친 점도 이용자 증가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제주시는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돌봄 서비스 신청과 상담, 복지 정보 안내, 현장 의견 청취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제주가치돌봄 5대 서비스를 어르신들의 개별 상황에 맞춰 상담부터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도 경로당과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130개소, 4900여 명에게 찾아가는 제주가치돌봄 교육과 서비스 홍보를 해 왔다.

행정시 관계자는 "도민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도민들이 없도록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등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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