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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수축산식품 공동 마케팅 해외 시장 다변화
도, 26개 수출기업 5개 통합 조직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
미국·싱가포르 이어 하반기엔 몽골·필리핀서 현지 마케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06.17. 13:56:24

지난 5월 미국 시카고 유통 매장에서 진행된 제주산 농수산식품 판촉 행사.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 대표 농산물이 올 하반기 몽골, 필리핀 등에 소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에서 추진하는 '2025년 수출기업 통합 조직 수출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도내 농림축수산식품 수출기업 5개사 이상이 모인 법인이나 자율협의체에 공동 마케팅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올해는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거쳐 26개 수출기업이 5개 통합 조직을 자율적으로 구성했으며 수출 컨설팅, 현지 시장 조사, 해외 판촉 등 15개 지원 항목 중에서 일부를 선택해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품목은 감귤즙, 성게알소스, 녹차, 광어, 무, 배추, 스낵류, 양념류, 차류 등이다.

지난 5월에는 이 사업을 통해 미국 주요 유통 매장 2개점에서 전복장, 감귤 음료, 차류 등 제주 농수산식품 판촉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싱가포르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낵류, 건강 음료 등 가공식품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1억 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한류의 중심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몽골, 필리핀 등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감귤, 키위, 무 등 제주 신선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이를 위해 현지 팝업 부스 운영과 인플루언서 초청 SNS 홍보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최근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농수축산식품이 전 세계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도내 수출 초보 기업과 선도 기업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시장 다변화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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