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보건소 추자보건지소가 친환경 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제주보건소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에 추자보건지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16억7700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보건소는 지난해 희망건축물 조사부터 현지 조사, 전문가 컨설팅까지 체계적인 사전 절차를 거쳐 공모에 참여한 결과 친환경 공공의료 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서 도내서 유일하게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된 추자보건지소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고효율 단열재 도입 ▷친환경 자재 사용 등 친환경 건축기술이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그니처 사업은 일반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비 약 2배(시그니처사업 3.3㎡당 760만원, 일반사업 380만원) 수준의 예산이 지원돼 에너지 효율 개선은 물론 건축물 내·외부 미관 개선을 통해 지역 홍보의 거점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신금록 보건행정과장은 "추자보건지소 그린리모델링사업을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보건 환경을 제공하고,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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