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청렴'하면 떠오르는 옛 사자성어들이 있다. 청렴결백, 안분지족, 안빈낙도 등 궁색하지만 평안하게 지내고 제 분수를 지키며 깨끗한 성품으로 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가슴으로는 와닿지만, 구체적으로 잘 이해하고 싶어 요즘 화제인 챗GPT에게 청렴에 대해 물어봤다.

챗GPT는 청렴이란 겉으로 보이는 행동도 속마음도 정직하고 깔끔하다는 뜻이며, 꾸밈없이 진실되고 속이 꽉 찬 사람의 태도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청렴한 사람은 자기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고, 주변 사람들도 함께 안심할 수 있으며 사회에서도 늘 환영받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챗GPT의 청렴한 사람은 공무원 조직에 꼭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 안심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늘어갈수록 조직은 더욱 견고해지고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

사실 위 챗GPT의 답변은 치킨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엉뚱하게 청렴을 치킨에 비유해 달라는 필자의 요청에 따른 부연 설명이다.

챗GPT는 청렴을 '기름기 쫙 뺀 바삭한 오리지널 치킨'이라고 비유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담백한 맛이며 과한 양념 없이 기본에 충실하고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한 치킨, 그리고 누구나 좋아하고 믿고 먹는 메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우 동감한다. <이현진 제주도 대변인실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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