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라이프
[새로나온책] 소설 쓰는 로봇 外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5. 05.23. 02:00:00
[한라일보] ▶소설 쓰는 로봇(노대원 지음)=문학평론가이자 AI(인공지능) 교육 연구자, 제주대 국어교육과 교수인 저자가 AI, 포스트휴먼, 인류세를 주제로 쓴 비평연구서다. 저자는 책을 통해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문화와 산업은 거대한 지각변동을 변할 수 없다"고 말한다. 챗 GPT 출현 이후 생성형 AI와 문학의 관계, AI를 둘러싼 문학의 비판적 사유 등을 다룬 글들로 구성됐다. 문학과지성사. 1만7000원.









▶명자의 외출(이을순 지음)=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든 노인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삶의 문제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중학교 동창인 절친 주인공 '명자'와 '희선' 두 친구의 서로 다른 삶을 통해 노인들의 삶과 꿈이 무엇인지, 가족간의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원치 않은 결혼과 자식들의 다원적 욕망의 충족을 위한 주인공의 처절한 외침이 드러난다. 청어. 1만6000원.









▶지방소멸, 세계를 가다(최인숙 지음)=고려대학교 정치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인 저자가 지역소멸에 대처하는 나라들의 다양한 정책을 담았다. 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 등 11개 국가의 지방소멸 현상과 그들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과 유럽국가들은 지방 축소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부터 차이가 있다"며 "지방과 도시는 길항관계가 아니라 보완관계"라고 말한다. 다락방. 2만원.









▶도서관 문이 열리면(범유진 지음)=창고로 쓰이던 공간이던 중학교의 체육관 3층에 도서관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이 점점 변화하기 시작하고 아이들은 아끼는 마음으로 도서관을 정성껏 가꿔나간다. 친구관계, 자존감, 진로, 가족관계 등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10대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냈다. 푸른숲주니어. 1만3000원.









▶반전 있는 조선 역사(문부일 지음, 신병근 그림)=불멸의 이순신 장군은 훌륭한 전술로 왜군과 맞서 싸운 두려움 없는 용감한 모습으로만 알려졌지만 스트레스와 불면증으로 힘들어한 모습이 '난중일기'에 가득 담겼다. 청백리로 유명한 황희 정승도 부정부패의 이중생활을 했다. 저자는 조선시대에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사실들을 쫓아 한 권이 책으로 엮었다. 마음이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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