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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신(新)3고로 이어지는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소비심리 위축, 매출 부진, 운영비 증가 등 삼중고에 시달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역 연체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곳곳의 상가는 폐업과 휴업으로 문을 닫고 있다. 제주경제의 허리를 지탱하는 골목상권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절박한 현실 속에서 제주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단순한 신용보증업무를 넘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방파제로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다. 이에 재단은 2025년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 이상의 신용보증 공급을 통해 민생 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특히 매출 부진 등으로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비용 절감형' 맞춤 보증 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l 짧은 상환이 아닌, 여유 있는 회복 재단은 최대 10년까지 원리금을 나눠 갚을 수 있는 '장기분할상환제'를 8개 은행과 협약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기존 코로나 자금에 한정됐던 대상을 모든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으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금융안정 효과가 기대된다. l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현실적인 방식으로 재단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자금이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출연예산을 바탕으로 '골목상권 특별보증',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 등 총 600억원 규모의 제주형 특화보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으로부터 32억원의 특별출연을 유치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원 상당의 긴급 특별보증도 시행 중이다.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대면 방식을 통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소상공인 중심의 시우(時雨)보증'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l 재도전도, 청년의 도전도 함께 재단은 사회적 포용을 위해 중신용자, 장애인기업, 폐업기업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형 특례보증과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특히 청년 창업자에게는 교육·자금·성장지원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도전과 회복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l 딱! 필요한 '바로 쓰는' 맞춤형 자금 지원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급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자금이 있다면 정말 큰 힘이 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道 예산을 투입하여 50억원 규모(1000개 업체)로 신용카드 기반의 (가칭)'제주 소상공인 3플러스 희망드림카드'를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이 할부 이자, 보증료 등의 부담 없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경제는 고비를 넘고 있다. 재단은 도정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촘촘하고 구체적인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도약의 디딤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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