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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내 농기구 안전사고 81건 발생
손가락 부상사고 71%로 가장 많아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5. 05.22. 13:17:22

감귤 전정가지 파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해마다 농기구 안전사고가 반복 발생함에 따라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도내에서 농기구 안전사고 81건이 발생했다.

부상부위별로는 손가락이 58건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뒤이어 손(손목) 9건, 다리 6건, 팔 5건 등의 순이었다.

사용 기구별로는 전동·전정가위가 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파쇄기 20건, 엔진톱 18건 등이다.

특히 사고는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30건과 29건으로 집계되며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50대 이하는 18건, 40대 이하는 4건이다.

지난해 1~4월에도 도내에서는 73건의 농기구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주에서는 감귤나무 간벌 및 정전 기간이 지나도 연말까지는 과수 전정 작업, 방풍림 정비 작업 등으로 인한 관련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지속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도소방안전본부는 유사시 신속 출동 체계를 갖추고 도민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당국은 "전동가위 사용 시에는 가급적 나뭇가지를 절단 부위에서 멀리 잡고 작업해야 하고, 전동기가 부주의로 작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면서 "헐거운 장갑이나 작업복은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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