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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6곳 해수욕장 1주일 빠른 6월 24일 조기 개장
협재·금능·곽지·월정·함덕·이호… 김녕·삼양은 7월 1일 개장
4곳은 7월 15~8월 15일 한달 간 오후 8~9시까지 시범 연장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5. 05.21. 09:46:42

제주시 협재, 금능, 곽지, 함덕, 이호, 월정 해수욕장 6곳이 6월 24일 조기 개장한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시 해수욕장 6곳이 조기 개장한다.

시는 기후변화로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예상되며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6곳의 해수욕장을 6월 24일부터 조기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조기 개장하는 곳은 ▷협재 ▷금능 ▷곽지 ▷함덕 ▷이호 해수욕장과 올해 처음 조기 개장하는 월정 해수욕장이다. 김녕과 삼양 해수욕장 2곳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또 시는 올해 피서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4곳의 해수욕장 운영시간을 시범적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월정과 삼양 해수욕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명시설이 있는 협재와 이호 해수욕장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특히 함덕해수욕장 동측(제2해변)은 올해부터 반려동물 동반 입욕이 가능한 해변으로 지정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특화해수욕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민간안전요원 236명을 선발·배치할 계획이다. 이 중 196명은 체력시험(50m 수영, 입영)과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나머지 40명은 읍면동에서 자체 채용해 배치된다. 선발된 민간안전요원은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최근 다이빙 사고가 잦은 동김녕항 등 연안 해역까지 확대해 물놀이 안전관리 임무를 맡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해수욕장 이용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라솔(2만원), 평상(3만원원) 등 편의용품 대여 요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해 가성비 높은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허성일 해양수산과장은 "더 길어진 여름, 해수욕장과 연안해역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안전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곳 해수욕장 이용객은 95만92명이다. 함덕이 43만319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협재(14만6121), 금능(11만1570명), 이호(7만627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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