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의 21대 대통령선거 '우리동네 공약'에 제주 공약은 없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우리동네 공약'은 전국 226개 시군구별 공약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기초지자체가 아닌 행정시여서 공약이 수립되지 않았다는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는 지난 16일 226개 시군구별 '우리동네 공약'을 발표했다. 우리동네 공약에는 전국 226개 시·군·구별로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담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우리동네 공약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우리동네 공약은 최초의 기초지자체장 출신 대통령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 역정과 정치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우리동네 공약은 '내 삶을 바꾸는' 이재명표 민생정치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이 후보가 마련한 해법"이라며 "교통, 산업·일자리, 주거, 교육, 환경 등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전국 유권자들의 열망이 상향식으로 담겼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책본부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가 없어 우리동네 공약에는 반영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와 같은 특별자치도인 강원과 전북은 기초자치단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우리동네 공약에 지역 곳곳의 공약이 반영됐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우리동네 공약'에는 제주 공약이 빠졌지만 이 후보의 제주 방문을 전후해 우리동네 공약과 비슷한 제주 세부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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