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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격 '신혼부부 3만원 임대주택' 본격 시행
공공임대 800여가구 대상 연 임대료 320만원 → 36만원
6월 신청 공고 후 7월부터 지원.. 내년 100가구 추가 확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5.20. 11:38:37
[한라일보] 제주지역 저출생 문제와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신혼부부 3만원 공공임대주택'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첫 추경에서 관련 예산 11억 여원이 확보됨에 따라 6월 신청 공고를 거쳐 7월부터 신혼부부 대상 월 3만원 임대료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신혼부부 3만원 공공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제주도개발공사가 신혼부부 유형으로 공급 중인 매입형과 행복주택 통합공공형 등의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매달 3만원, 1년에 36만원으로 확 낮추는 게 핵심이다.

당초 지난해 9월 '인구정책 신 전략사업' 추진계획 중 하나인 '연 30만원 공공임대주택'으로 발표됐지만 사회보장제도 협의과정에서 소득기준과 명칭이 달라졌다.

지원대상은 전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로 일부 입주자는 소득기준에 따라 지원대상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

제주자치도가 밝힌 지난 5월 기준 도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유형 입주자는 850가구정도이며 이들이 1년에 평균 32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284만원의 집세를 아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는 기존 입주자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지원하고 내년에는 지원대상을 100가구 정도 늘려 신규 입주자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당초 신혼부부형 입주자에 대해서는 모두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과정에서 소득기준 등과 상관 없이 임대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소득기준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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