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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량 나물용 콩 종자 공급 시작
풍산나물콩·아람 등 두 종류
96㏊ 면적서 파종 가능 물량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5. 05.16. 11:18:43

수확을 마치고 건조 중인 콩.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나물용 콩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5월 중순부터 도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우량 콩 원종 종자 4.8t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전국 나물용 콩의 생산량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다. 2023년 기준 제주의 나물용 콩 재배 면적 4903㏊, 생산량 7130t이다.

통상 농가는 스스로 채종한 종자로 나물용 콩을 재배하지만 수량성과 품질 안정을 위해서는 최소 4년에 한 번 우량 종자로 갱신해야 한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한 우량종자로, 약 96㏊ 면적에서 파종할 수 있다. 종자 공급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지역 농협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품종은 '아람'과 '풍산나물콩' 두 가지로 이 중 약 60%가 '아람'이다.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잘 쓰러지며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로 수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도 농업기술원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기계 수확이 비교적 용이한 '아람' 보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환 농촌지도사는 "우량종자 활용은 병해충 피해 감소, 수확량 증가 등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물콩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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