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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을 마치고 건조 중인 콩. 한라일보 자료사진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나물용 콩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5월 중순부터 도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우량 콩 원종 종자 4.8t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전국 나물용 콩의 생산량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다. 2023년 기준 제주의 나물용 콩 재배 면적 4903㏊, 생산량 7130t이다. 통상 농가는 스스로 채종한 종자로 나물용 콩을 재배하지만 수량성과 품질 안정을 위해서는 최소 4년에 한 번 우량 종자로 갱신해야 한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종자는 농산물원종장에서 생산한 우량종자로, 약 96㏊ 면적에서 파종할 수 있다. 종자 공급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를 통해 지역 농협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공급 품종은 '아람'과 '풍산나물콩' 두 가지로 이 중 약 60%가 '아람'이다. '풍산나물콩'은 키가 작고 잘 쓰러지며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낮아 기계로 수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이유로 도 농업기술원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에 강하며 기계 수확이 비교적 용이한 '아람' 보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환 농촌지도사는 "우량종자 활용은 병해충 피해 감소, 수확량 증가 등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물콩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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