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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 선정
직원 출산장려금 누적 98억원 지급
직접적인 양육 부담 경감 공로 인정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5. 05.12. 22:00:00
[한라일보] '직원 출산 시 자녀 1인당 1억 원 지급'이라는 파격적인 출산장려금 지원책으로 저출생 해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부영그룹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우수 출산·양육 지원 제도 사례와 함께 대표 기업들을 소개했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지원책을 도입해 직접적으로 양육 부담을 경감시킨 공로가 인정돼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부영그룹은 2024년 국내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도입·시행했다. 시행 첫 해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출산한 직원에게 70억원을 지급했고, 올해 28억원을 또 한 번 지급해 현재까지 누적 98억원을 지원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한국의 저출생 문제가 지속될 경우 20년 후 경제생산인구수 감소, 국가안전보장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국방 인력 절대 부족 등 국가 존립의 위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출산장려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면서 "부영그룹 출산장려금이 마중물이 돼 다른 기업과 사회 전반에 나비효과처럼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산장려금 지급 1년 만에 부영그룹의 사내 출산율도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23명의 아이가 태어난데 반해 올해는 28명이 태어나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았다. 뿐만 아니라 부영그룹은 최근 진행한 공개채용 모집에서 최고 약 18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입 지원자 수가 경력 지원자 수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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