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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정원예찬 外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5. 05.09. 04:00:00
[한라일보]
▶정원예찬(현진 지음)=불교계 대표 문사로 꼽히는 현진 스님이 펴낸 에세이다. 충북 청주시 마야사의 주지인 저자가 13년간 사찰 내 정원을 가꾸며 느낀 사유와 깨달음을 글로 담았다. 총 4장으로 나뉜 이 책에서 저자는 자연에서 배우는 삶을 담고, 자족하는 기쁨을 노래하고,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에 대해 서술하고, 수행자의 정원에서 피어난 사유의 조각들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담앤북스. 1만7200원.









▶내 말은 왜 오해를 부를까(김윤나 지음·고은지 그림)=소통이 서툴러 손해를 본다고 느끼거나 갈등이 두려워 말을 삼키는 직장인, 어디서든 환영받는 사람이 되고 싶은 대학생·사회초년생들. 김윤나 작가가 이들을 위해 '따뜻하고 유능한 말' 50가지를 제안한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법을 '현실 밀착 대화 공식'으로 소개한다. 나무의마음. 1만9500원.









▶부모의 말 수업(힐랏 비릿 지음·이은미 옮김)=아동·청소년 전문 심리치료자이자 교사인 저자는 독일에서 '부모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양육 전문가'로 손꼽힌다. 저자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애정 어린 말과 공감적인 언어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그는 의사소통이 어떻게 아이의 성장에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사례를 통해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피카. 2만1000원.









▶시간을 모으는 생쥐(소중애 글·이강훈 그림)=이 책은 시간을 모으는 생쥐 '망망이'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동화다. 개처럼 '망망망' 짖는 이상한 생쥐 '망망이'는 우연히 '시간 자루'를 주운 뒤 시간을 모으러 다니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필요 없는 시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살고 싶던 시간이 되는 아이러니 속에서 시간을 모으고 나눠 주느라 고군분투한다. 열림원어린이. 1만8000원.









▶섬이 네게 하는 말(이재정 지음)=문화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이 첫 번째 '시옷시선'으로 이재정 시집 '섬이 네게 하는 말'을 펴냈다. 2012년 제주로 이주한 예술문화기획자이자 포토그래퍼인 저자의 첫 시집이다. 섬이라는 공간이 인간에게 던지는 질문과 고독, 그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과 회복의 과정을 담는다. 관련 북콘서트는 이달 24일 제주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인보호구역. 1만원. 박소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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