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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봉 원장 취임 "도민 위한 실효적 연구… 조직 대전환 추진"
전환·신뢰·기여·혁신 4대 방향 제시… 정책연구 중심의 개방형 조직 강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05.08. 11:16:11
[한라일보] 유영봉 제13대 제주연구원장이 7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제주연구원의 전면적 전환과 미래 도약을 위한 4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유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실효적 연구기관으로 제주연구원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제주의 미래를 위한 '전환'을 시작하겠다"며, 디지털·에너지 전환, 인구위기 대응, 산업구조 재편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 고유의 환경과 문화, 사회 구조를 바탕으로 '제주형 미래산업 지도'와 '산업연관구조 분석'을 추진해 차별화된 미래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향으로는 '신뢰 회복'을 꼽았다.

유 원장은 "정확하고 엄정한 연구는 공공정책의 신뢰 기반"이라며 "연구기획부터 결과활용까지 전 과정을 고도화하고, 연구성과의 객관성과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연구윤리 강화와 함께 표절 방지, 실효성 있는 평가 시스템 정비도 추진해 제주연구원이 '신뢰'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기여' 실현을 위한 도민 참여형 정책 생태계 조성도 약속했다. 그는 "정책은 도민과의 소통에서 시작되고, 현장과의 연결을 통해 완성된다"며 "도민·도정·의회·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정책 설계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도민의 실질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과 정책 모니터링·환류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유 원장은 '혁신'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기획, 인사, 회계, 성과관리 등 전 분야에 디지털 기반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자 중심의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해 자긍심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개방형·책임형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내부 혁신도 추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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