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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전 세계적으로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공중보건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등을 주요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기후변화, 도시화, 국제 교류 증가가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을 가속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3월 23일 기준 치쿤구니야열은 미주 지역에서 누적 총 5만5157명(사망 27명) 감염이 보고됐으며, 또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파키스탄(201명)과 세네갈(2명) 등에서도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제주도는 아열대성 기후로의 변화, 감염병 유행국인 동남아시아와의 직항노선 운영, 연중 관광객 유입 등으로 인해 모기매개 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감염병 예방 및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뇌염 유행 예측조사를 통해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기후변화 모기매개 감염병 거점센터'를 운영해 기후변화로 인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의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 경보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감염병 감시·분석·예방의 전 과정을 선도하는 지역사회 특화 감염병 대응 거점기관으로서,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임진숙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검사과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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