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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 의과대학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최근 10년간 제주지역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9명의 학생이 제적·자퇴 등으로 학업을 중도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입학 한 학생은 2명에 불과했다. 1일 국회 보건복지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4년 의과대학별 중토 탈락 및 재입학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전국 40개 의대에서 학업을 중도탈락한 학생은 총 1646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88명이 재입학을 했다. 이 기간 제주대학교 의예과·의학과,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학과) 등 도내에서는 자퇴 24명, 제적 등 자퇴 외 5명 등 29명이 학업을 중도탈락했다. 연도별로는 2015년 7명, 2016년 2명, 2018년 1명, 2019년 1명, 2020년 3명, 2021년 3명, 2022년 6명, 2023년 2명, 2024년 4명이다. 하지만 재입학은 2023년과 2024년 각 1명에 그쳤다. 대학은 재입학이나 편입으로 결원을 채운다. 일반대학은 전체 단과대학의 총 결원만큼 재입학 인원을 받을 수 있으나, 의대의 경우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해당 학년의 결원만큼 재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이어온 전국 대다수 의대생들이 유급시한 만료에도 교육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으면서 대규모 유급사태가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서는 의대생 학생 수 회복을 위한 유연한 재입학 제도 운용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장종태의원은 "의료인력을 적절하게 수급하기 위해 대학들이 재입학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반대학과 동일하게 의대 재입학 정원을 정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에 대한 유급 절차를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하며 어느정도의 학사 유연화를 조처해달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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