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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없는 정부'보단 '정부 없는 신문'" 김찬수 한라일보 독자권익위원장 [한라일보] ![]() 소수 지역은 소외당하기 마련이다. 장애인들에도 빛을 비춰 줘야 한다. 도내 등록장애인은 인구의 5.4% 정도라고 한다. 결혼, 취업으로 제주도에 살게 된 다문화가족과 이주가족에게도 관심을 쏟자. 혹시 이웃에 고통받고 있는 여성은 없을까? 학대받는 노인은 없나? 신문은 이런 부분에 관심을 촉구함으로써 해결의 방아쇠는 될 수 있다. 신문은 횃불이며 등불이다. 사회를 이끌 수도 비출 수도 있다. 그러기에 "나는 신문 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을 택하겠다"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AI시대, 한라일보가 고민해야 할 일 이서현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 ![]() 언제부터인가 기자들이 발로 현장을 뛰지 않고 기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관행이 우선하게 됐다. 익히 알려진 '보도자료'가 그 시작인 셈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퍼 날라다 그대로 쓰면서 기자 이름을 버젓이 다는 '데칼코마니 저널리즘'이 기세를 부리고 있다. '바가지 섬'과 같은 부정적인 제주 이미지 확산도 이 현상이 빚어낸 '반(反) 저널리즘' 행위들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인간 기자들의 기개와 고뇌가 빠진, 누군가 만들어 준 영혼 없는 기사는 쉽게 대체되기 마련이다. AI가 주도하는 저널리즘 시대가 두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창간 36주년을 맞은 한라일보의 다짐은, AI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기사를 어떻게 생산하고 유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어야 한다. "진실 밝히는 제주의 빛이 되어주길" 김민선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지역 언론사로서 제주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먼저 가까이에서 듣고, 깊이 있게 비춰온 한라일보의 그간 노력과 책임감에 공감하며 지지를 보낸다. 지역이 가진 고유한 생태와 문화, 그리고 도민의 삶을 지키는 데 지역 언론의 역할은 참으로 크다. 제주의 가치를 기록해온 한라일보의 발걸음이 앞으로도 굳건하게 이어지길 응원하는 이유이다.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진실을 찾아 전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은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환경과 생명의 안녕이 위태로운 요즘, 지역 언론이 시시각각 전해야 할 목소리는 더욱 무게가 커지고 또 중요해지고 있다. 지구의 날에 태어난 언론이라는 것이 참으로 의미있다. 앞으로도 한라일보가 제주의 자연과 사람, 공동체의 공생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진실을 밝히는 힘을 잃지 않길 바란다. "소상공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길"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 ![]() 현재 제주 소상공인들은 물가 상승, 인력난, 경기 침체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힘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따뜻하고도 날카로운 보도에서 비롯된다. 지방자치 시대에 지역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한라일보가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심도 있게 조명하며, 정책과 현장을 잇는 믿음직한 소통의 가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 도민의 삶을 함께 밝히는 따뜻한 언론, 위기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든든한 동반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번 한라일보의 창간 36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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