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의 올해 예산 가운데 4개 소방서별 예산 지원 규모가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기관과는 달리 예산 비중이 큰 인건비와 장비구입비 지출 등을 본부 차원에서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예산 편성 규모는 2830억원(국비 8, 도비 2572, 소방안전교부세 250)으로 지난해 2770억원보다 60억원(2.2%) 증액됐다. 세부적으로 본부가 지난해 2636억원에서 올해 2733억원으로 97억원(3.7%) 늘어난 반면 4개 소방서 예산은 97억원(0.36% 수준)으로 전년도 134억원에서 37억원(27.6%) 감소했다. 2024~25년 소방서별 예산은 ▷제주소방서 41억원 → 30억원 ▷서귀포소방서 21억원 → 19억원 ▷서부소방서 44억원 → 23억원 ▷동부소방서 28억원 → 25억원 등이다. 특히 서부소방서가 1년새 21억원(47.7%)이나 줄었다. 이처럼 예산 규모가 1년새 큰 변동을 보인 것은 신축 공사에 따른 예산지원액이 달라지며 발생했다. 서부소방서의 경우, 지난해 대정119구조분대 분리에 따른 신축 공사와 센터 증축 등에 따른 예산 20억원가량을 받았고, 사업이 완료되면서 올해는 예년 규모가 예전 수준으로 작아졌다. 이와 관련,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서 예산은 현장대응에 필요한 차량 유지·관리를 비롯해 센터 운영에 따른 노후 사무기기 교체 등에 쓰이기 때문에 크게 예산이 부족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도 "소방서별로 연간 20억~25억원가량의 예산이 편성되는데 현장대응에 부족함이 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다른 기관과는 달리 지출액 규모가 큰 인건비(전체 75% 수준)와 구급차, 화재진압차량 등 차량구입비 지출이 본부 차원에서 이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방서에 지원하는 예산 규모가 작게 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소방안전본부가 현재 보유 중인 소방차량은 227대(주력차량 156, 지원차량 71)이며 이 가운데 내용연수를 초과한 노후 차량은 39대(주력차량 22, 지원차량 17)다. 이에 올해 34억1600만원을 투입해 본부와 일선 소방서에 투입한 노후 주력차량 22대 가운데 12대(54.5%)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