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목e뉴스
어린이날 제주지방 물폭탄.. 내일까지 최고 300㎜
산간지역 중심으로 강풍 동반 시간당 30㎜ 많은 비
해안지역도 30~최고 150㎜ 강수.. 지역별 편차 커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5.05. 07:58:22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어린이날인 5일 제주지방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에서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돼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경보가 발효중인 산지에는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나머지 지역도 5~15㎜ 내외의 강수가 계속되고 있다. 제주북부와 남부 중산간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5일 오전 7시30분 기준 이틀 동안 한라산 진달래밭 249.5㎜가 내렸고 삼각봉 242.0, 영실 214.5 등 한라산에 물폭탄이 쏟아졌지만 해안지역의 경우 제주 2.2, 새별오름 60.0, 서귀포 23.1, 가시리 59.5, 성산 10.7, 고산 23.6㎜로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6일 새벽까지 제주 북부는 30~80㎜, 나머지 지역은 50~150㎜, 많은 곳은 중산간 200㎜, 산지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6일 육상과 해상에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으로 중심으로 물결이 4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5일 낮 최고기온은 20~24℃까지 올라 일부지역은 후텁지근하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7℃, 낮 최고기온은 18~22℃가 되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 등을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항공편 이용객들도 강풍과 급변풍으로 비정상 운항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