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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챗봇 구글 '바드' 제주 제2공항 문제 어떻게 답했나
위치 결정 과정 등 담은 3가지 답안 제시
일부 오류에도 찬반으로 중립적 시각 설명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5.22. 13:37:33

구글 '바드'가 제시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답안중 일부 오류도 발견됐다(빨간색 타원). 구글 '바드' 캡처

[한라일보] 지난 10일부터 본격적인 한국어 서비스에 들어간 인공지능 챗봇 '바드(Bard)'가 바라본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시각은 의외로 중립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바드'에게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알려달라'는 메시지를 던지자 3가지 답안을 제시했다.

일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조금 다른 부분은 있지만 대부분 현재 상황을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나눠 답안을 내놨다.

첫번째 답안은 제주 제2공항의 위치와 결정과정을 기술한 후 찬성 이유와 반대 이유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두번째 답은 역시 제2공항의 위치를 설명하고 2015년 건설계획 발표 이후 찬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찬반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향후 어떤 결론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세번째 답도 제2공항의 위치와 함께 제주지역 사회에서 찬반 논쟁이 격화되어 왔다고 밝혔지만 2022년 7월 국토부가 제2공항 건설 계획을 확정했고 법적 소송에 휘말려 있다고 설명, 약간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와함께 구글 '바드'는 '제주도에 대해 알려달라'는 메시지에 대 두 개의 답에서 제주지역 행정구역이나 특별자치 부분에 대해 일부 오답을 내놨다.

첫번째 답변에서는 제주4·3평화공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설명했고 두번째 답안에선 인구가 2022년12월 기준 72만명으로, 행정구역으로 교육청과 소방본부 경찰청 등 행정기구를 포함해 설명했다.

세번째 답안에선 2006년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도와 시가 통합됐다고 설명하면서도 1개시(서귀포시)와 2개 군(제주시, 남제주군)으로 구성돼 있다는 오류내용을 제시했다.

구글 '바드'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고 5300억개의 매개변수를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서 추론도 가능하다. 쳇GPT와 달리 최신 정보까지 가져올 수 있지만 일부는 오류 답안을 내고 있어 이용자는 확인작업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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