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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태풍 '마와르' 타이완 해역 향하나
현재는 강도 '강' 24일부터 '매우 강'으로 발달
타이완 해상 진입 예상.. 한반도 영향 등 "유동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5.22. 10:23:47

제2호 태풍 '마와르' 예상 진로도.

[한라일보] 5월 태풍인 제2호 태풍 '마와르'가 타이완 해역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괌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마와르'는 22일 오전 9시 현재 괌 남남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마와르'의 중심기압은 9709hPa, 중심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330km로 강도는 '강'이다.

'마와르'는 24일 강도를 '매우 강'으로 키우고 방향을 북서쪽으로 틀어 타이완 남쪽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까지 제주도와 한반도의 영향 여부는 유동적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처럼 타이완 해상에서 정체하다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북상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30일 전후 타이완 남쪽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제11호 태풍 '힌남노' 진로도.

한반도가 제2호 태풍 마와르의 영향권에 든다면 이례적인 '5월 태풍'으로 남게 된다.

기상청의 태풍발생통계를 보면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개의 태풍이 5월에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경우는 없다.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년 열 두달 중 8월(5.6개)이었으며, 이 중 1.2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다.

태풍 '마와르(MAWAR)'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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