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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복지릴레이로 찾아갑니다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3. 03.30. 00:00:00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펼쳐지는 릴레이달리기가 아닌가 싶다. 앞뒤 순위가 달라지는 긴박감. 굳이 선수가 아니어도 손바닥에 땀이 배어나는 스릴이 있다.

복지에도 그러한 릴레이가 필요한 것 같다. 설, 추석, 연말연시가 다가오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달라며 남모르게 모은 돼지저금통을 슬그머니 주민센터에 갖다주는 손길부터 많은 지원 물품과 후원금까지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든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고요해진다.

한 번에 확 달아오르는 용광로가 아니라 잔잔하고 오래 가는 모닥불같은 '다정한 릴레이 동홍' 지원 사업을 동홍동주민센터와 동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펼쳐가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장애인지원협의회,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와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등에 대해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3월에는 아무래도 새 학년 새 학기를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도록 새 운동화를 마련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4월에는 장애인의 날에 맞춰 관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5월에는 가정의 달 어린이날에 맞춰 그동안 돌아보지 못한 아동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웃음꽃 피어나는 동홍동을 만들어가고 싶다.<조애록 서귀포시 동홍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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