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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문화와 주민 참여 축제 육성 필요
제주연구원 제6차 Focus&Future 세미나 개최
문성종 교수 "축제에 대한 컨설팅 지원" 제안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23. 03.19. 09:52:06
 

 

제주연구원은 지난 16일 '포스트코로나, 재개되는 문화관광축제 대비체계 마련'을 주제로 제6차 Focus&Future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라일보] 제주고유의 문화와 놀이가 어우러지고 시민참여가 이뤄지는 자생력 있는 축제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은 지난 16일 '포스트코로나, 재개되는 문화관광축제 대비체계 마련'을 주제로 제6차 Focus&Future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양성혁 (주)씨포스트제주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제주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 발제를 통해 '평가측면에서는 축제육성위원회 중심 평가체계에 시민평가시스템 도입을 통한 시민참여기회 확대'와, '안전측면에서 기존 사전관리체계 중심 안전관리에서 이행결과 평가, 피드백을 도입한 사후관리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문성종 한라대학교 교수는 "해외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경우, 주민들이 1년 내내 축제를 준비하기 때문에 그 과정 자체가 축제이고 홍보가 된다"며 자생력 있는 축제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내 축제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제안했다.

김석범 제주축제산업진흥원 원장은 "도내 대표 축제마저도 도민체감도가 낮다"며 축제 홍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명수 (주)이다 대표는 "축제의 안전지표를 더욱 세분화해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축제에 한정하지 않는 범도민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예방과 사후대처가 전분야에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양승열 도관광정책과장은 "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 축제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28개 도 지정 축제를 지원 중"이라며 "제주마을 고유의 문화와 놀이가 가미된 차별화된 축제를 위해 전문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축제가 관광상품인가, 지역주민의 문화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있지만, 결국 제주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토대로 관광상품으로 가야 한다 "고 하면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축제의 기획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4월 11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을 위한 2차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연구원 Focus&Future 세미나는 제주의 다양한 현안이슈와 아젠다 발굴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올해 1월부터 수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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