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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저녁잇슈] 2023년 2월 24일 금요일
뿔쇠오리 천적 마라도 고양이 27일부터 반출 시작 外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2.24. 18:46:41
■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 첫날 제2공항 공방

올해 첫 제주도의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토교통부가 부정하든 안하든 제2공항은 언제든지 군사기지로 전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강충룡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 북핵특위에 관한 논란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면서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추진한다는 설은 터무니 없는, 매우 악의적인 이야기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잇단 대형사고 발생 무수천 사가로 재발 방지책 추진

최근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 교통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평화로 무수천 사가로에 과속 카메라 설치와 노면 보강 등 재발 방지 대책이 추진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제주자치도와 경찰청 등과 지난 18일 발생한 평화로 9중 추돌사고 현장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미끄럼방지시설인 그루빙 홈파기 추가 설치와 긴급 제동시설, 과속카메라 추가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마라도 멸종위기 뿔쇠오리 천적 고양이 반출

제주자치도가 마라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를 보호하기 위해 천적인 고양이를 오는 27일부터 반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24일 동물보호단체 등과 뿔쇠오리 훼손 대응 방안을 위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는데 고양이는 우선적으로 길들여지지 않은 고양이와 중성화되지 않은 고양이를 우선 반출합니다. 천연보호구역인 마라도는 천연기념물 뿔쇠오리와 슴새 등 주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번식지입니다.

■ 오영훈 지사 "제주도민 항공교통 이동권 확보 노력"

최근 해외노선 증편 등으로 제주노선이 좌석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오영훈 제주지사가 제주도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수익노선을 독과점으로 운항하면서 정작 도민의 이동권 배려는 뒷전인 항공사의 일방 통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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