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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산물 몽골 수출 확대되나
제주시농협-몽골 이마트와 수출 활성화 협약
감귤, 키위, 한라봉 등 만감류로 확대 계획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3. 02.06. 17:57:09
[한라일보]제주시농협이 제주산 감귤과 키위 등 농산물의 몽골 수출 확대 추진에 나선다.

제주시농협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이마트 징기스점(1호점)에서 몽골에서 제주산 농산물을 홍보·판매하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시농협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제주산 농산물의 대몽골 수출에 나서게 된다.

제주시농협은 2022년 1월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제주산 농산물 수출을 시작해 노지감귤, 한라봉, 키위 등 총 5t을 수출했다. 이번 이마트와의 협에 앞서 한라과 한라스위트 키위 1t을 몽골로 수출하기도 했다.

인구 340만명의 몽골은 약 절반에 가까운 160만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고 있고, 인구의 약 65%가 35세 이하인 국가이다. 몽골 이마트는 2016년 몽골 1호점을 연 이후 조만간 4호점과 5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다만 현재 몽골은 육로를 통한 한국산 농산물 운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 몽골로 가는 육로가 막혀 현재 항공으로 수출중인데, 육로가 다시 재개되며 연간 150t 안팎의 제주산 농산물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제주시농협은 예상하고 있다.

제주시농협 고봉주 조합장은 "한류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은만큼 감귤과 키위, 만감류 등 제주산 농산물이 결합된 차별화된 수출 전략을 통해 가격 안정화와 제주 농산물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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