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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착한 사람들] (8)세화고등학교 학생회 봉사부
나눔으로 배우는 착한 학생들의 ‘솔선수범’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1.31. 00:00:00

왼쪽 두 번째부터 세화고등학교 김양지 학생자치회 담당 교사, 정민이 학생, 양서연 학생. 제주사랑의열매 제공

[한라일보] 누군가를 돕는 일이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기까지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모아 행동하며 이웃을 향해 온기를 전한 착한 사람들이 있다. 한라일보와 제주사랑의열매가 공동기획하는 착한 사람들 여덟 번째 주인공은 세화고등학교 학생자치회 봉사부이다.

세화고등학교 학생회는 총 39명으로 구성돼 각 부별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학생회 주도 바자회 수익 기부
교내 다양한 자치활동도 앞장


세화고 학생회는 학생들이 주체가 돼 시험기간 간식 나눠주기, 점심시간 미니 체육대회 등 학생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생명 존중 캠페인, 교통안전 캠페인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봉사부는 부장을 맡고 있는 정민이 학생이 아이디어를 내 졸업한 3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은 문제집 등을 기부받아 바자회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제주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학생들은 바자회 준비부터 진행까지 솔선수범하며 행사를 운영했고 수익금을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자치회 담당 김양지 교사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는 과정이 놀라울 정도였고 인상 깊었다"며 "학생들의 생각이 어른스럽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나눌 수 있는 일을 자기 주도적으로 찾는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봉사부 부장 정민이 학생은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바자회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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