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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대표적 국내 공연예술축제"... 관객 확보는 과제
27일 2022 제주국제관악제 평가회 개최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12.27. 19:17:36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7일 제주문화예술재단 회의실에서 2022 제주국제관악제 평가회를 개최했다.

[한라일보] 사반세기를 넘기며 제주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불려지는 제주국제관악제. 올해 27회를 맞은 관악제 여름·가을시즌에 참가한 연주자들은 제주국제관악제를 '대표적인 국내 공연예술축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관객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27일 제주문화예술재단 회의실에서 2022 제주국제관악제 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 용역팀이 조직위에 제출한 결과보고서에는 방문객과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주요 결과와 시사점 등이 담겼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650명 응답)·참여자(286명 응답) 대부분 제주국제관악제를 통해 축제에 대한 인식이 향상(방문객 4.36점, 참여자 4.24점(각 5점 기준))됐으며, 방문객들의 제주국제관악제의 지속적인 개최에 대한 지지(4.63점)는 높게 나타났다.

또 설문에 응한 국·내외 연주자들은 제주국제관악제를 대표적인 국내 공연예술축제(4.24점)로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기존 축제와의 차별성을 확보하였는가'란 질문에 대한 참여자들의 평가 점수는 3.5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차별성 확보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용역팀은 주요 성과로 ▷자긍심·지속 개최 지지 확인,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확대 ▷대표적 공연예술축제, 프로그램 내용·수준 기대 욕구 충족 등을 들었다.

주요 과제로는 ▷축제 아이덴티티(시즌제) 정비 ▷축제성 강화를 위한 부대 프로그램 고도화 ▷관악인 참여 지속을 위한 참여환경 강화 ▷방문 경험 확대를 위한 관람환경 강화 ▷홍보 콘텐츠 다양화·활성화(관악제 개막 이후 기간중에도 신규 유입이 가능한 잠재적 방문객 관심 이끌어내는 콘텐츠 보완 등) ▷현장 설치물 확대, 직관적인 집객 유도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조직위는 올해 시즌제를 새롭게 정비, 내년부턴 '봄·여름시즌'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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