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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 개발사업 심의 뒤 의견 수렴 몰염치"
제주참여환경연대 7일 비판 성명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2. 12.07. 12:19:27

동물테마파크 조감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원회가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해 이미 사업 기간 연장을 허가한 마당에 제주도가 도민과 전문가를 상대로 이들 중 일부 사업에 대해 뒤늦게 의견 수렴에 나서자 시민단체가 "몰염치하다"고 비판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오영훈 제주도정은 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수십년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세금만 감면받던 사업의 기간을 연장해준 것도 모자라 위원회 개최 전에 수행했어야 할 도민의견 수렴을 사업연장을 해준 후 의견수렴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며 "도민을 어떻게 보기에 이런 몰염치하고 막장 행정을 하는지, 분노를 넘어 자괴감에 빠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곶자왈 등에 자리잡은 해당 사업장들은 약속한 주민과의 상생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사업계획을 변경하며 이익만 추구했다"며 "또 주민들간의 심각한 갈등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정은 충실히 도민의견 수렴을 한 뒤 다시 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엄정한 평가에 따라 연장 여부를 심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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