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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오능희·바리톤 김승철, 나눔 품은 갈빛 콘서트
이달 13일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서
혈액암환우돕기... 제주 갈옷 콜라보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12.07. 10:40:07
[한라일보] 연말, 나눔의 손길을 예술로 전하는 자리도 이어진다.

이달 13일 제주오페라연구소(소장 오능희)가 준비한 혈액암환우돕기 소프라노 오능희&바리톤 김승철 듀오 갈빛 콘서트가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제주오페라연구소는 코로나19로 지친 심신과 이태원 참사의 슬픔을 위로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 줌의 온기가 전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이번 콘서트에 담아 전한다.

피아니스트 김현아와 함께하는 이날 공연 1부는 박태준의 '동무 생각', 현제명의 '고향 생각', 정애련의 '강변 아리랑' 등 한국 가곡들로 구성됐다. 1부 마지막 곡 2중창 '애월'(정애련 작곡)은 이번 공연을 위해 편곡됐다.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베르디의 '돈 카를로 중 '세상의 덧없음을 아는 신이여' 등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특히 이날 무대는 '갈옷'과의 콜라보도 기대된다. 갈옷은 의상 디자이너 이상희씨가 협찬했다.

이번 콘서트 입장권의 일부 금액은 급성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 음악인의 쾌유를 기원하며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 온라인 사이트(https://smartstore.naver.com/tamnajeomppang/products/7520664115)에서 예매할 수 있다. 현장예매도 가능하다.

제주오페라연구소가 올해 처음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사)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 제주지부가 공동 주관하며, 농협지역중앙회 제주본부, 제주양돈농협, 제주특별자치도, (사)제주메세나협회, 아벡아트홀 후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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