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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지방 내일까지 최고 120㎜ 비 내린 후 강추위
해안지역도 20~80㎜ 예상.. 30일부터는 눈 또는 비 내릴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1.28. 09:07:22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겨울을 재촉하는 많은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친 후에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는 28일부터 29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고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8~29일 제주지역 예상강수량은 20~80㎜이며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20㎜ 이상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 진달래밭 26.0, 삼각봉 22.5㎜가 내렸고 서귀포 8.2, 남원 24.5, 서광 6.0, 송당 17.5, 가시리 12.0, 선흘 5.0㎜를 기록중이다. 제주 북부와 서부지역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산지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 전역에서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며 해상에서도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4m 이상 일겠다. 28일 오후부터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비가 그친 후에는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만들어진 구름대로 30일부터 추위가 찾아오고 산지에는 눈, 해안지역에서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눈 또는 비 날씨는 1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28일 낮 최고기온 22~24℃까지 오르겠고 29일 낮 최고기온은 15~19℃로 떨어진 후 30일 아침에는 6~7℃, 낮 최고기온도 7~9℃에 머물겠다. 30일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3℃안팎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구름 많거나 대체로 흐린 날씨가 예상되며 아침 최저기온 6~8℃, 낮 최고기온 15℃ 안팎으로 추위는 다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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