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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2공항 보완가능성 용역 즉각 공개하라"
17일 도정질문 답변과정서 "제주미래는 도민들이 결정" 입장 발표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2. 11.17. 10:25:39

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 나선 오영훈 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의 즉각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오 지사는 17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2차 정례회 도정질문 둘째날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의 질의에 "제주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에 대해 알아야 한다"며 "즉각 공개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오 지사는 "지난 8일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장이 국토부를 방문해서 국토부 장관과 도지사 면담 추진을 하기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비공개 전제로 전환평 보완 용역 가제본을 열람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제주미래는 도민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용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자치도의회 현지홍 의원.

오 지사는 도민의 자기 결정권이 무엇이냐고 묻는 현 의원의 질의에 "법적으로 도지사의 권한을 말하는 것으로 아직 도지사의 권한을 행사할 시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주된 이번 용역은 환경부의 반려 사유인 ▷ 비행안전이 확보되는 조류 및 그 서식지 보호 방안에 대한 검토 미흡 ▷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렵 미흡 및 모의 예측 오류 ▷ 다수의 맹꽁이 서식 확인에 따른 영향 예측 결과 미제시 ▷ 조사된 숨골에 대한 보전 가치 미제시에 대해 보완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내용이다.

당초 용역기간은 지난 6월 말까지였지만 두 차레 연장 끝에 지난달 31일 준공 처리됐다.

원희룡 장관과 오영훈 지사의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지난 8일 국토부를 방문했던 제주자치도 관계자들이 용역 보고서 내용을 비공개를 전제로 열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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