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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동·서부 권역 어촌계 15곳 패조류 투석 수확량 증가 기대
6억5000만원 투입 내달 완료… 수산생물 서식 환경 개선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1.09. 16:00:17

제주시가 올해 동·서부 권역 1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마을 어장에 패조류 투석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제주시가 동·서부 권역 마을 어장 15곳을 대상으로 패조류 투석 사업을 벌인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마을 어장 수산생물의 산란·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제주시는 그동안 관내 마을 어장을 돌며 정기적으로 패조류 투석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는 구좌읍과 한림읍 등 동·서부 권역 1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비는 총 6억5000만원에 이른다.

제주시는 11월 중 사업에 착공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어촌계 1개소당 해조류나 패류 서식이 불리한 모래 해역에 430㎥ 규모의 사석을 투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감태, 미역 등 해조류의 서식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꾀하게 된다. 실제 국립수산과학원의 수산생물 서식 실태 연구 결과를 보면 패조류 투석 어장이 일반 어장에 비해 해조류는 3.9배, 패류는 2.5배 수확량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어촌계 수요 조사를 통해 매년 사업 대상지를 정하고 있는데 호응도가 높다"며 "3년에 한 번꼴로 권역을 순회하며 패조류 투석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사업에 따른 효과도 직접 분석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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