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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은 제주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개 검증 요구하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국토부 수용 입장에 '환영' 논평
"제주도는 즉각 국토부에 공개 검증 요청하고 국토부는 화답하라"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2. 10.24. 14:55:39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 공개 검증 수용 입장에 대해 환영한다는 논평을 24일 발표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을 통해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전환평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 결과에 대해 '도민들이 공개 검증을 원한다면 관련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응하겠다'는 답을 내놨다"며 "이는 기존 공개 검증에 대해 부정적 답변을 일관해 온 국토부가 사실상 공개 검증에 응하겠다고 공식 답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공은 다시 제주도로 넘어왔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제2공항 문제 해결에 최우선 하겠다고 꾸준히 약속해 왔다"며 "국토부가 오는 31일 이전에 전환평 보완 용역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기로 잠정 결정한 만큼 제주도는 즉시 국토부에 공개 검증을 요구하고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 역시 제주도가 공개 검증을 요구하는 즉시 협의를 통해 공개 검증에 나서야 한다"며 "이미 국토부가 제2공항을 대상으로 수많은 공개 검증과 토론회까지 진행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점을 분명하게 고려해 국토부는 공개 검증 요구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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