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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금능농공단지 이어 구좌농공단지에도 복합문화센터
산자부 공모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 선정 국비 등 투입
43억 들여 2025년까지 문화·주거·복지 시설 조성..단지 활성화 기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10.11. 14:57:09

구좌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조감도.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제주시 한림읍 금능농공단지에 이어 구좌읍 구좌농공단지에도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제주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사업에 구좌농공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단지에 부족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청년 유입 기회를 늘리고 입주 업체의 근로자 복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1989년 조성된 구좌농공단지는 8월 말 기준 가공식품업 등 18개 업체 169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농어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나 현재 단지 노후화로 인해 문화·복지·주거 등과 관련한 시설이 모자라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맞추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둔 구좌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유휴시설인 폐수처리장을 철거해 신축할 예정이다. 국비 27억원 등 총 43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400㎡로 지어진다. 다목적 소공연장, 전시관, 편의점, 기숙사, 헬스장, 커뮤니티 키친,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제주시 관계자는 "문화시설을 기본으로 하되 숙박 등 주거, 복지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게 되면 지역친화형 농공단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능농공단지도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2024년 11월 건물을 완공할 예정인 이 사업 역시 총 43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기숙사, 다문화 체험관, 커뮤니티 공간, 전시관, 카페, 소공연장 등을 짓게 된다. 1994년 조성된 금능농공단지에는 8월 말 현재 19개 업체(총 353명)가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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