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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거리 출렁이게 할 신명 넘치는 탐라문화제 퍼레이드
제61회 탐라문화제 거리퍼레이드 3년 만에 재개
8일 오후 5시부터 민속자연사박물관~탑동해변공연장
도내 읍·면·동 및 도민, 해외교류단체 등 참여
탐라개국신화 활용 특별 퍼포먼스 선봬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2. 10.08. 03:19:31

지난 탐라문화제 퍼레이드 모습.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8일(오늘) 도심 거리가 신명 나는 문화 행렬로 출렁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되는 탐라문화제의 백미, 거리퍼레이드가 제61회 탐라문화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6일 개막한 제61회 탐라문화제가 닷새 간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5시부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출발해 탐라개벽 신화가 깃든 삼성혈과 남문사거리~중앙사거리~탑동해변공연장까지 약 2km 구간에서 탐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기존 운영돼 왔던 가장퍼레이드와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통칭한 탐라퍼레이드에는 도내 읍·면·동과 일반 참가팀, 도민을 비롯 일본 3개 도시, 몽골, 중국, 필리핀 등 해외교류단체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60년을 넘어 다시 첫해(60+1)'를 맞으며 다시 탐라문화제의 본질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아 탐라개국신화를 활용한 특별 퍼포먼스 공연을 준비했다.

제61회 탐라문화제 행사장 전체 공간배치도. 제61회 탐라문화제 프로그램북



삼성혈에서 남문사거리 구간의 '기원의 길'은 탐라문화의 시작을 상징하는 퍼레이드 도입코스로, 첫 번째 퍼포먼스 삼신인 행렬 합류가 이뤄진다.

이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퍼레이드 중반코스인 '소원의 길'을 지나 중앙사거리에선 삼신인과 벽랑삼공주의 혼례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마지막 후반 코스인 탐라해변공연장까지의 '번영의 길'은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연출된다.

한편 제61회 탐라문화제 셋째 날인 이날 탑동해변공연장에선 낮 12시부터 공모단체들의 탐라예술무대가, 이어 오후 3시부턴 제주어축제(제주어 동화구연)이 펼쳐진다. 탑동광장에선 청소년예능페스티벌 무대가 예정돼 있다. 산지천변 산지천무대서도 탐라예술무대가 관객과 만난다.

밤 8시 해변공연장에선 탐라개벽신화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 쇼 '탐라의 빛'이 공연된다.

이밖에 탑동광장에 설치된 에어돔엔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이 함께 조성하는 '탐라아트마켓'이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체험과 전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산지천변에 행사장 '탐나들이'에선 탐라문화 제주원형의 스토리 조형물과 포토존이 구성됐으며, 탐라문화제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환갑 사진전을 비롯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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