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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제주유도 미래가 더 밝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사상최고의 성적
19세 이하부 단체전 동메달 획득 '피날레' 장식
전국소년체육대회 최강의 실력자들도 성장 가속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9.26. 14:46:03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19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제주도선수단. 왼쪽부터 양지성, 김민정, 강민지, 강주연, 강성현, 김덕훈.

[한라일보] 제주 고등부 유도가 전국체육대회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제주유도의 미래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녕고와 서귀포유도관을 중심으로 한 제주특별자치도 고등부 유도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울산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19세 이하부에서 금 1개와 동 5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기록을 수립했다.

대회 최종일인 26일 열린 19세 이하부 단체전에서도 제주선수단은 인천과 대전을 격파하면서 동메달 획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7년 열렸던 제98회 대회에서 고은별(남녕고 2)이 유일하게 은메달 1개을 획득한 이후 지난해 대회때까지 1개의 메달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눈부신 성장을 실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55㎏급의 오상우가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60㎏급의 양준서와 -66㎏급의 강성현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여자부 최강인 강민지는 -70㎏급과 무제한급에서 동메달 2개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2003년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을 딴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오상우를 포함해 강성현, -81㎏급의 김덕훈, -90㎏급의 김세림, 여자부 -57㎏급 김예림 등 2학년과 -63㎏급 고미소, -78㎏급 강주연 등 1학년 선수들이 앞으로 경기경험을 쌓게 되면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올해 열린 각종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보면 제주유도의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 제50회 추계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에서 강주연과 고지운, 강현호, 김진우, 양민준이, 2022 전국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과 2022 양평 몽양컵 전국유도대회 등에서 입상자를 배출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올해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5, 은 1, 동 2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유망주들이 대거 육성되면서 제주유도의 밝은 미래가 예상되고 있다.

제주유도회 문경철 전무이사(제주특별자치도청 감독)는 "올해 전국소년체전도 전국순위로 1위를 차지할만큼 제주유도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며 "강만순 제주유도회 회장이 선수육성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고, 무엇보다도 지도자들이 주말오전에 유도회관에 모여 합동훈련을 하는 등 열정적으로 지도하고, 선수들이 따라와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펑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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