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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첫 남자 프로기사 홍무진 '통유' 등극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2. 09.22. 18:05:04

홍무진 6단.

[한라일보] 제주출신 첫 남자 프로기사인 홍무진(28) 5단이 통유(通幽=6단의 별칭)에 올랐다.

2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홍무진 6단은 지난 19일 한국 프로기사협회 리그에서 정우진 3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1.5점을 더해 누적점수 161점으로 6단으로 승단했다.

2015년 제135회 일반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홍무진 6단은 올해 제5기 용성전 본선 4강과 제45회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승자조 16강, 제3회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에 오르는 등 국내기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1994년 제주에서 태어난 홍무진은 5세 때 부산에서 바둑에 입문했고, 제주 강순찬 바둑교실과 제주 도남바둑교실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이후 장수영바둑도장에서 본격적으로 프로의 꿈을 키웠다. 2006년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국기원본원 연구생이 된 뒤 2009년부터 입단대회의 관문을 꾸준히 두드린 끝에 2015년 입단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홍무진은 2014년 제9회 문경새재배 전국아마바둑대회 최강부 우승을 비롯 2014년 제32회 덕영배 아마대항전 우승, 2014년 제48회 전국아마국수전 준우승, 2013년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동메달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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