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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강풍·돌풍 대비 현수막 크기 줄이고 각목 사용 제한
세로폭 60㎝ 축소 등 담은 현수막 게시 주민 의견 수렴 공고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2. 09.14. 10:48:37

강풍에 날린 현수막 각목으로 차량 일부가 파손된 사례. 사진=제주시

[한라일보] 제주시가 기후변화 등으로 강풍·돌풍이 잦아지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거리 현수막 세로폭을 줄이기로 하고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현재 정부종합총사, 해태동산 2곳의 현수막 지정게시대는 해당 현수막 세로폭을 현 70㎝에서 60㎝로 줄여서 시범 운영 중이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강풍이나 돌풍으로 현수막이 자주 찢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바람에 날리는 현수막과 각목들로 차량 파손 등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시는 의견 수렴과 관련한 공고에서 현수막 크기를 기존 5m×0.7m에서 5m×0.6m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각목과 노끈 대신 현수막 걸이대(텐션바)를 사용하도록 하고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6단 현수막의 저단 게시대 설치를 제시했다.

의견 제출은 이달 30일까지 제주시 도시재생과 광고물팀이나 제주특별자치도 옥외광고협회로 하면 된다. 제주시는 "이번에 접수된 의견을 반영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옥외광고물에 대한 안전상 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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